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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노벨상 이후 첫 책 『빛과 실』|한강이 기록한 생명과 사랑

by 일을왜해야하는지모르겠는개미 2025. 4. 23.

 

📌 요약카드: 『빛과 실』, 한강의 또 다른 문학적 증언

  • 출간일: 2024년 4월 24일
  • 저자: 한강
  •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 구성: 산문 6편 + 시 6편 (미발표작 3편 포함)
  • 핵심 키워드: 식물, 빛, 침묵, 글쓰기, 정원, 노벨상

 

 

🌱 침묵 속에서 싹튼 문장들, 한강의 『빛과 실』

 

한국 문학의 대표 작가 한강이 2025년 4월,

신간 산문집 『빛과 실』을 통해 또 한 번 독자들의 마음에 조용한 울림을 선사합니다.

 

이번 작품은 단순한 글 모음이 아닌,

작가의 내면 풍경과 삶의 단편들을 섬세하게 엮은 정원과도 같은 책입니다.

 

『빛과 실』이라는 제목은 작가가 2023년 스웨덴 한림원에서 발표한

노벨문학상 수상 강연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이 책에는 그 강연문을 포함해 총 12편의 작품이 실려 있으며,

그중 3편은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미발표작입니다.

 

🌿 미발표작으로 엿보는 작가의 사적인 시간

 

가장 주목할 만한 미발표 산문은 ‘북향 정원’‘정원 일기’입니다.

이 글들에서는 한강이 정원을 가꾸며 빛을 식물에게 나눠주는

섬세한 일상이 드러납니다.

 

그는 북향 마당에 빛을 더하기 위해 탁상용 거울 8개를 설치하고,

매 15분마다 각도를 조절하며 생명을 돌봤습니다.

 

이 반복적인 움직임은 단순한 원예를 넘어,

삶의 리듬과 감각을 재조립하는 과정이 됩니다.

“이 일이 나의 형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는 것을 지난 삼 년 동안 서서히 감각해왔다.” - 한강

또 다른 미발표 시 ‘더 살아낸 뒤’에서는

삶과 죽음을 껴안는 글쓰기의 의미가 짙게 배어납니다.

작가는 “나는 인생을 꽉 껴안아보았어. (글쓰기로)라고 적으며,

글을 통해 자신이 살아온 시간들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복기합니다.

 

 

📝 노벨상과 맞닿은 작가의 기록들

 

이 책의 절반 가까이는 노벨상 수상 전후의 기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빛과 실』이라는 강연문 외에도,

수상 소감 ‘가장 어두운 밤에도’,

노벨박물관에 기증한 찻잔에 대한 짧은 산문 ‘작은 찻잔’이 담겨 있습니다.

 

그녀가 살아온 삶, 사유해온 시간, 감각해온 자연은

곧 그녀의 글의 뿌리입니다.

45년 전 여덟 살의 한강이 쓴 사랑 시는 이번 책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수십 년이 지난 후 노벨상 강연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사랑이란 어디 있을까?/ 팔딱팔딱 뛰는 나의 가슴 속에 있지.” - 여덟 살 한강

 

 

📈 한강의 문학, 시대를 넘어 울림이 되다

 

세계 책의 날(4월 23일)을 맞아 공개된 예스24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가장 많이 팔린 책 1위는 『소년이 온다』였습니다.

『채식주의자』와 『작별하지 않는다』도 각각 6위, 7위를 차지하며

여전히 독자들의 깊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의 글은 시대를 초월한 보편성과,

개인의 내면 깊숙한 감정을 어루만지는 힘을 동시에 가졌습니다.

『빛과 실』은 단순한 수상 작가의 에세이가 아닙니다.

독자 스스로가 자신만의 ‘빛’과 ‘실’을 따라

글 속을 산책할 수 있는 따뜻하고도 깊은 초대장입니다.

 

📣 독자와의 연결: 구매 및 구독 유도

 

『빛과 실』은 현재 주요 온라인 서점(예스24, 알라딘, 교보문고 등)에서

예약 구매가 가능합니다.

노벨상 수상 작가의 내밀한 기록을 읽고 싶은 독자,

식물과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

글쓰기를 삶의 일부로 생각하는 이들께 특히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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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 한 잔 하듯 천천히, 당신의 리듬으로 읽어주세요.

한강의 『빛과 실』은 그럴 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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